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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하자마자 찾아오는 복권이 아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조금씩 쌓여가는 적금 이자이다.
그러니 힘 빼고 꾸준히 하자.

작심삼일

나는 7월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선보이는 것
이 과정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초반에는 열정적으로 글을 적었다.
하루에 1개, 어떨 때는 하루에 2개의 글을 적어 블로그에 포스팅했다.
그때는 글에 대한 아이디어도, 열정도 가득했으니깐.

또 글을 쓸 때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부족한 글 작성 실력에도 불구하고, 작가 수준의 마인드셋으로 집중하여 적었다.

초고, 피드백, 퇴고 과정을 거치며
"이 맥락에 어울리는 문장일까?", "이 내용은 생략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끝없이 던졌다.

이렇게 열심히 쓴 글 반응은 어땠을까?
사람들은 내 글을 읽어주지도 관심을 주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내 글에 관심을 주지 않으니 내가 가진 열정과 흥미는 시들어 갔다.

시간이 흐르면서 글을 쓰는 것이 재미없어졌고 글 감을 찾기도 어려워졌다.
예전에는 하루에 1 ~ 2개의 글을 적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1개의 글을 쓰기도 어렵다.

꾸준히 노력하는 어느 한 유튜버

그러던 중에 유튜브에서 하나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영상을 통해 큰 회고를 하게 되었다.
개발 블로그 하려다 그만두신 분은 이 영상을 봐주세요 - YouTube

사실 영상 내용이 감동을 주었다기보다는 유튜버의 꾸준함과 구독자 수가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처음 이 유튜버를 발견했을 때 적은 구독자와 시청자 수를 가지고 있었다.
마치 나와 같았다.

하지만 이 유튜버는 나와 달랐다.
나는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열정과 흥미를 잃어갔지만,
이 유튜버는 결과와 상관없이 꾸준히 영상을 올렸다.

꾸준히 영상을 올린 덕분일까?
유튜버는 현재 36개의 영상과 약 1,700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사건을 통해 성공은 바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꾸준히 하다 보면 조금씩 쌓여가는 성공

성공은 하자마자 찾아오는 복권이 아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조금씩 쌓여가는 적금이자 같은 것이란 것이다.

그래서 나도 다시 꾸준히 글을 써보려고 한다.
꾸준히 해야 하니 이전과 다르게 힘 빼고 꾸준히 글을 쓰겠다.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내 글 실력도 오르고
어느 순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글을 쓸 수 있겠지.

그때까지, 적금 이자처럼 조금씩 차곡차곡 글을 쓰겠다.